작년 여름 8월 저희 어머니가 척추압박골절로 인해 수술을 하셨습니다. 어머니의 큰 수술이 처음이었고 너무 걱정이 되어 혼자 수술실 앞에 앉아 몇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어요. 밥도 못 먹고 전전긍긍 수술이 언제 끝날지 전광판만 보고 있었는데, 그때 수술실 앞 청소를 하시던 장순옥 여사님이 다가와 밥도 못 먹고 기다리시냐구 하면서 따뜻한 말씀과 함께 위로를 건네주셨습니다. 장순옥 여사님의 진심 어린 한마디에 눈물을 펑펑 쏟고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. 보호자가 밥도 잘 먹어야 환자를 돌볼 수 있다며, 아직 수술중이니까 밥 먹고 오라고 하셔서 밥도 챙겨먹고, 밥을 먹고 와서도 여사님은 일을 하시며 저에게 중간중간 계속 말을 건네주시고 걱정말라고 어머니 수술 잘 될 거라구 토닥여주셨어요. 그때 정말 큰 힘을 얻었습니다. 어머니의 큰 수술은 처음이라 수술하는 동안 별일은 없을지, 무사히 마치고 나올지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어 너무너무 불안하고 두려웠는데 장순옥 여사님의 따듯함에 긴 수술시간 동안 버틸 수 있었습니다.
장순옥 여사님! 정말 감사합니다. 그때 수술실 앞에서 두려움에 벌벌 떨고 있는 저를 안심시켜주시고 힘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. 건강하시고 여사님 202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! |